이석주 대표님은 아이템을 피칭할 때도 ‘기술’보다 ‘문제’에 포커스를 맞추어 이야기했습니다. 복잡한 점착제의 화학적 구조보다, 고객이 겪는 공정의 비효율을 중점적으로요. 재료공학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, 왜 이 기술이 필요한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. 기술은 복잡할 수 있어도 설명은 명확했고, 논리는 일관됐습니다. 아직 양산 단계는 아니었지만, 양산까지의 마일스톤이 뚜렷하게 그려져 있었습니다. 무엇보다 그 과정을 설명하는 대표의 말에는 단단한 자신감이 느껴졌는데요. 그래서인지 “제조업 하는 사람”이라는 말이 가벼운 농담이 아닌, 이미 고객을 만나고 있고 & 산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&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말로 느껴졌습니다.